마운트 쿡 연어, 와나카 / 9박 10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 - 퀸스타운

여행기간 : 2024년 12월 30일 - 2025년 1월 8일

 

테카포에서 와나카로 간다. 먹부림의 날. 가는 길에 마운트 쿡 알파인 연어에 들러 연어도 먹고 와나카에서 먹어야 할 것들을 친구가 잔뜩 찾아두었다. 알파인 연어는 후커 밸리 가는 날 들렀다면 좋았을 위치이지만 1월 1일에는 영업을 안 해서 어쩔 수 없었다. 

 

테카포 숙소인 Lakes edge holiday park에서 48km 가면 있고 36분 정도 소요된다. 푸카키 호수를 보며 먹는 연어라니.

혹시나 없을까 봐 나는 와사비, 친구는 초고추장을 사서 갔다.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

 

 

주차비용 무료에 공간도 넓다. 연어는 25년 1월 기준으로 100g $14, 500g $50이다. 

태양초 초고추장은 $8에 판매하고 있고 100g 구매 시 와사비 1, 간장 1 / 500g 구매 시 와사비 4, 간장 4를 제공해 준다. 연어알도 파는데 한통에 $100이다. 아보카도에 올려먹으면 맛나다길래 먹고 팠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

마운트쿡-연어Lemon Lime&bitters푸카키호수-연어

우리는 500g짜리를 구매했다. 나는 그냥 연어면 다 좋아! 하고 먹고 있는데 친구가 위쪽에 있는 연어하고 아래쪽에 있는 연어의 부위가 다르다고 했다. 저렇게 흰색 줄이 있는 게 뱃살이라 회로 많이 먹고 아래쪽에 있는 건 덮밥으로 많이 먹는 부위라고 했다. 듣고 보니 맛이 좀 달랐다ㅎㅎ 다음에 또 가게 되면 100g짜리 여러 개 사서 먹을래!! 친구는 덮밥용으로 많이 먹는 부위는 별로라고 해서 내가 거의 다 먹었다. 개이득. 그리고 우연히 내 눈에 포착된! 최애 음료! 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내가! 꽂힌 음료수 Lemon Lime&bitters. 식당에서도 파니까 어디서라도 발견하면 마셔보기!! 신맛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최고다.

푸카키호수푸카키호수만년설

연어 한 입 먹고 푸카키 호수 한 번 쳐다보고 반복반복. 사진 원본 그대로인데도 색감이 저렇게 나오다니. 치치에서 안 좋았던 날씨 몰빵 중인 거냐구요~

마운트-쿡- 아이스크림문대인형카나타
신나서 문대랑 카나타 사진 찍어주기

다 먹고 나면 한 개에 $5에 파는 아이스크림까지 꼭 먹어주기. 코코넛&허니 추천!(코코넛도 꿀도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신나서 혼자서 오타쿠 놀이까지 완벽하게 해냄

 

알파인 연어에서 와나카 숙소까지 154km, 1시간 56분 정도 걸린다.

해가 너무 쨍쨍해서 중간에 멈춰서 잠도 좀 자면서 가는데 갑자기 친구가 뉴질랜드 와서 딸기농장의 생딸기아이스크림을 안 먹어본 게 생각이 났다. 그 맛있는 걸!! 거의 와나카에 도착했을 때 후딱 서치 해서 딸기 농장 하나를 찾았다.

 

와나카 Red Bridge Berries <딸기농장>

 

Red Bridge Berries와나카-생딸기-아이스크림Red Bridge Berries

사람이 정말 많았다. 다들 따뜻한 햇빛 받으면서 한가롭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오클랜드에서도 생딸기 아이스크림 많이 먹어봤는데 두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있었다. 여행 가면 아이스크림 하루에 2~3개는 기본 아닌가요 ㅎㅎ

 

와나카 숙소 <에어비엔비>

$236.22/1박

와나카는 사실 일정에 없었다. 하지만 친구랑 나 모두 P여서 중구난방으로 예약하다가 하루 잘 곳이 없는 걸 마지막에 깨달았다. 어디서 묵는 게 좋을까 하다가 지인 추천으로 가게 된 와나카! 마지막으로 예약해서 인지 원래 그런 건지 숙소가 좀 비쌌다. 성수기인걸 고려하면 적당한 걸지도?

와나카-숙소와나카-숙소
와나카-숙소와나카-숙소-airbnb

숙소는 깨끗한 편! 주인분이 생활하시는 공간에 방하나와 화장실 하나를 빌려주신다. 집이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원하면 주방사용도 가능하다고 했다. 소스도 식기류도 엄청 많음.

 

Bremner Bay Beach

 

아이스크림도 먹었고 둘 다 별로 배가 안 고픈 관계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호수에 가기로 했다. 

 

Bremner Bay Beach와나카-호수

들어가서 첨벙첨벙하고 놀려고 수영복 입고 걸어갔다. 도착해서 맨발로 들어갔다가 친구는 발에 상처가 났다. 꼭 슬리퍼 신고 가기 별 다섯 개. 가까이서 보니 물이 맑지가 않아서 뭔가 몸을 다 담그기 좀 꺼려졌다. 돌이 없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좀 걸어 다니고 돌 위에 앉아있다가 집으로 복귀ㅎㅎ 들어가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다들 돗자리 펴고 앉아있었다. 이유가 있었군!

햇볕이 무서워서 완전 무장하고 갔다. 출발할 때는 해가 뜨거워서 너무 더웠고 집에 돌아올 때는 또 엄청 추웠다. 그렇지 이게 뉴질랜드 날씨지

 

집에 가서 씻고 슬슬 배고프다며 식당으로 출발!

 

Paloma Taqueria <타코>

 

주차는 뉴월드 맞은편에 P240 주차장이 있다. 공간이 널찍해서 주차자리는 여유로웠다. 만약 없으면 뉴월드 주차 컨디션 확인해 보면 됨!

타코집은 예약 안 하면 못 먹을 수도 있다. 우리가 간 날은 공휴일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1시간 안에 먹고 나가면 가능하다고 해서 냅다 앉았다.

공휴일 surcharge 15% 총 $88.55 지출 <surcharge 아깝지 않게 맛있었음!>

와나카-타코추로스Paloma Taqueria

친구랑 타코 하나씩, 추로스, 음료 이렇게 주문했더니 직원이 1개씩 맞아?라고 몇 번을 물어봤다. 우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대체 왜 저러나 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잘만하면 한입에 들어갈 것 같은데.. 친구는 돼지고기, 나는 치킨을 시켰다. 근데 정말 너무 맛있기는 했다. 다음 크레페 가게를 가야 하는 것이 아니면 더 먹고 싶을 정도로..! 그래서 다음날 출발 전에 또 먹을까 했는데 오픈시간이 오후 5시라 포기.. 다음에 남섬 가면 꼭 또 가야지!! 굉장히 작고 소중하지만 궁금하니까 조금씩 서로 것을 먹어봤다. 친구는 본인이 시킨 게 더 맛있다 하고 나는 내가 시킨 것이 더 맛있었다. 그냥 둘 다 맛있는 걸로. 추로스는 초콜릿은 맛있었는데 빵 자체는.. 타코를 하나 더 시켜 먹는 걸 추천!

 

Charlie Brown Crepes <크레페>

 

드디어 마지막 코스! 친구가 꼭 먹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른 크레페집

친구는 누텔라 뭐 시키고 나는 헤이즐넛 뭐 시켰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단 두 개 해서 $31.05

Charlie Brown Crepes크레페크레페

한국에서 다양하게 이것저것 예쁘게 넣어주던 크레페를 생각하면 안 된다. 남섬여행에서 크레페는 모두 입맛에 안 맞았다.

친구 말로는 여긴 핫케이크가루로 반죽을 만드는 것 같다고 한다. 우리에겐 너어어무 달았던 크레페. 친구는 남겼다. 남섬에서 음식 많이 남기네 이 친구.

 

Patagonia Chocolates <아이스크림>

 

다음날 와나카를 떠나기 전 또 꼭 가야 한다는 파타고니아 아이스크림 집을 갔다.

주차는 전 날과 동일한 곳에!

와나카-파타고니아파타고니아-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초코가 정말 맛있다고 했는데 둘 다 초코가 안 당겨서 이제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다른 맛을 주문했다.

초코를 먹었어야 했다. 먹지를 않아서 맛을 모르지만 일단 먹으라는 걸 먹을걸 ㅎㅎ 아이스크림을 남기다니..^^

 

와나카 트리

 

와나카를 떠나기 전에 와나카트리를 보러 갔다. 주차는 무료에 공간이 많다.

챗 gpt에 물어보니 와나카 호수에 홀로 서있는 버드나무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홀로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와나카트리와나카-트리-산책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와중에 겨우 한자리 잡아서 후딱 찍고 빠졌다. 사람이 많아서 와나카 트리에는 크게 집중을 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좀 있다며 뒤쪽 산책길을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푸파와나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