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피자, 테아나우 반딧불이 / 9박 10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 - 퀸스타운

여행날짜 : 2024년 12월 30일 - 2025년 1월 8일
 

지리로 보면 와나카 - 테아나우 - 퀸스타운인데 퀸타에서 마지막 날 비행기를 타야하고 밀포드사운드도 운전해서 갈 생각이었어서 테아나우에 숙소를 잡았다. 다들 그 쪽 길이 좀 위험하다면서 극구 말려 고민하다가 여행중에 투어 예약을 했지만.

 

와나카에서 테아나우로 넘어가기 전에 퀸스타운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다. 

다른 길들은 평탄하니 좋았는데 와나카-퀸타 운전이 구불구불하니 빡셌다.

정신집중해서 도착한 퀸스타운!

 

Ballarat Street Carpark $3.6/1hr

주차 한 후 시간선택, 선결제 후 운전석 앞유리 쪽에 영수증 올려두기.

주차를 어떻게 할 지 미리 찾아보고 출발 했어야 했는데 출발을 먼저 해버려서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워낙 차가 많아서 괜히 안으로 더 들어가는 것보다는 잠깐 들렀다 빠르게 돌아가야 할 때는 이곳에 주차하는 것도 좋다!

아니라면 더 들어가서 무료주차장 찾으면 된다.

 

퍼그버거를 줄 별로 안길면 먹을까?하며 기대되는 마음으로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
바로 다른 식당을 찾아보았다. 둘다 급 피자가 먹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글맵에 pizza 쳐서 나오는 곳으로 들어갔다.

 

Fat Badgers Pizza Bar

 

Fat Badgers Pizza Bar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실수로 Paywave로 결제해서 $37.81

메뉴판이랑 비교해보니 아마 가장 기본인 Fat Badger M사이즈를 먹은 것 같다.

 

주문은 테이블에 QR코드로! 카운터가서 해도 되지만 직원이 한 명인데 사람은 많아서 QR이 빠른다.

원래는 먹고가려고 했는데 나오는데 20-30분 걸렸다. 이러다 주차시간 넘어가겠다 싶어서 포장으로 바꿨다.

 

왜 우리는 항상 눈 돌아가게 배고플 때 먹는지 모르겠지만 배가 엄청 고팠어서 차에 타자마자 우걱우걱. 운전하면서도 우걱우걱.
생각없이 들어간 곳인데 정말 맛있었다. (배고파서 일지도)
맛있게 냠냠 먹고 테아나우로 출발!
 

Fiordland Hotel<테아나우 숙소>


미리 말하자면 9박 10일 간의 숙소 중 제일 별로 였다. 3성급이라 기대를 안하긴 했는데 기대 이하였다.

2박 3일 $344.21

테아나우테아나우-숙소

복도에서 부터 쿰쿰한 냄새가 났다. 방은 침대가 두개이고 널찍하긴 했지만 냄새는 계속 되었다.
샤워기는 고정되있었는데 샤워기 헤드 교체가 필요할 것 같았다.
 
친구가 큰 침대 내가 작은 침대를 쓰려고 했다. 동굴투어까지 다녀와서 씻고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간지러웠고 벌레 물린자국이 있었다. 친구한테 물었더니 친구는 괜찮다고 해서 친구 침대에서 같이 잤다. 더 이상 뭐에 물리지는 않았는데 찝찝했다.

유일하게 침대 두개 있는 방이었는데 결국 침대 하나에서 이틀을 보냈다.
 

Te Anau Glowworm Caves - Real NZ


테아나우 도착 한 당일 반딧불이 동굴 투어를 예약했다. 인당 $135 / 동굴 속 촬영 안됨.

 

Te Anau Glowworm Caves | Fiordland National Park | RealNZ

Experience a unique natural wonder: bioluminescent glowworms in limestone caves. Book your Te Anau Glowworm Cave excursion today.

www.realnz.com

반딧불이 동굴, 밀포드 사운드 모두 Real NZ 통해서 예약했다.

반딧불이 투어도 밀포드사운드 투어도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주차를 어디에 해야할 지가 중요했다.

Real NZ 건물 가까이에 있는 주차장은 시간제한이 있고 조금만 더 가면 하루종일 세워놔도 되는 곳이 있다. 우리는 그곳을 이용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표시판 있는 곳에 주차하면 됨! 멀지않다.

Te Anau Real NZ Paking테아나우-크루즈테아나우

체크인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크루즈 타고 동굴있는 곳으로 둥실둥실.

Glowworm Caves테아나우-반딧불이-동굴

투어 전에 이런저런 설명을 해준다. 말이 너무 빨라서 멍하니 입만 쳐다봤다.

가이드 따라서 동굴 들어가면 물 맛을 보여주고 반딧불이 애벌레가 만든 점액실도 보여준다. 못 알아들어도 열심히 따라다시면서 보고 들으면 동굴 투어 끝난 후 마무리로 설명해줄 때 신기하게도 갑자기 조금 들림.

 

열심히 동굴 안을 요리조리 걷다보면 작은 배에 태우고 한바퀴 돌아준다. 한국에서 본 반딧불이와는 달라서 투어가 끝난 후 챗 gpt에게 물어봤다. 아마 가이드님이 설명해줬을테지만 내가 못알아 들은 거겠지.

일단 완전 다른 종류의 반딧불이이다. 가장 큰 특징인 발광 원리와 이유를 보자면

한국 반딧불이 : 성충이 짝을 찾기 위해 날아다니면서 빛을 반짝임

뉴질랜드 반딧불이 : 애벌레가 곤충을 유인해 실에 걸리게 하기 위해 한자리에 붙어서 계속 빛을 냄.

이걸 미리 알고 투어를 했으면 더 알찬 투어가 되었을텐데 아쉽다.

 

약 2시간 15분 소요되는 투어 완료! 따로 뭐 먹을 곳이 없어서 Liquor Store에 들러서 산 맥주 마시고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