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숏츠에서 굉장히 바삭하고 맛있어 보이는 감자전을 만드는 것을 봤다.
감자전분은 없지만 해봐야지! 하면서 기세등등하게 시작
마트 가서 감자는 사 왔는데 계란을 깜빡한 나머지 재료를 마음대로 바꿔보았다.
원래 필요한 재료 : 감자, 감자전분, 모짜렐라 치즈, 소금, 계란, 파슬리, 또 뭐 하나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어차피 망해서 찾아볼 의지 0)
준비한 재료 : 감자 두 알, 튀김가루, 모짜렐라 치즈, 소금, 버터, 간 마늘
감자전분 대신 튀김가루를 써도 될 줄 알았지,, 계란 사는 걸 깜빡했지,, 버터가 저만큼 남았는 줄 몰랐지,, 등등
항상 내 맘대로 하고 이상하면 챗 gpt에게 물어보기
평소에는 전분 대신 튀김가루를 써도 되지만 점성이 필요할 때는 안됨. 튀김가루에는 점성이 없구나 몰랐네 흑,,
일단 감자는 하루 전 날 채 썰어뒀다. 채칼이 없어서 직접 썰었다. 소금은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더 넣어도 될 것 같다.
튀김가루 한 스푼,,ㅎㅎ프라이팬에 넓게 펼 때까지는 괜찮았다. 이게 서로 다 붙는다고? 그래서 전이된다고? 아 신난다.라고 생각했지.
어느 정도 익은 후 들어 올리는 순간. 응? ㅋㅋㅋㅋ더 있어야 하나 하면서 몇 번의 시도를 했지만 모두 실패
원래는 계란 풀어서 이것저것 넣은 후 감자 전체에 발라준다. 계란이 없어서 버터를 녹여 간 마늘 섞어 바르려고 했는데 버터양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태. 일단 반이라도 듬성듬성 발랐다. 아쉬운 대로 넘치고 넘치는 치즈는 산을 쌓았다.
치즈가 어느 정도 감자들을 이어주려나 하면서 기대를 안고 기다렸으나 절대 아니었다. 거의 감자국수처럼 흡입했다.
심지어 감자는 부분 부분 덜 익어서 결국 먹다가 전자레인지 1분 30초 더 돌렸다.
배탈 안 나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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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울월스에 좋은 레몬이 들어와서 생각 없이 마구마구 집다가 6개에 $11.04라는 손 떨리는 금액을 결제했다.
하루 식비 $20 정해뒀는데 아무리 6일 치 레몬이라도 한 번에 나가니까 거금 쓴 기분.
귤은 또 어찌나 비싼지 $8.9/kg이다. 2개 샀는데 $1.47이라니,, 금귤..
내가 좋아하는 유부초밥! 밥 양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맞춘 적이 없다. 언제쯤,,
열심히 만들어서 점심 도시락으로 뇸뇸 먹었다. 저 양은 2인분으로 알고 있는데 한 번에 다 먹고 과자까지 사 먹었다.
건강한 돼지가 되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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