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929, 930 초간단 돼지고기 김치찌개(용 양념으로 만든), 뉴질랜드 과자 추천

929일 차 저녁

 

역시나 귀차니즘 발동. 뭐를 먹어야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먹고 빠르게 치울까. 고민하던 중

김치찌개 양념 할인하길래 한화로 1,000원 정도에 산 게 기억이 났다.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찌개용 돼지고기와 순두부를 사갔다.

어쩌다 보스와 함께 가서 순두부는 보스찬스로 얻게 되었다!

 

초간단 돼지고기 김치찌개

 

재료는 찌개용 양념 덕분에 간단해졌다. 양념파우치, 김치, 파, 순두부, 고기, 혹시 모르니 간 마늘도 준비했다.

김치찌개-재료김치찌개-물양찌개용-돼지고기

물 양은 라면 하나 끓일 때 기준으로 2/3 정도 넣었다. 생각 없이 물에 양념 풀고 끓이다가 아! 고기먼저 볶아야지 하고 물을 다른 곳에 덜은 후 냄비에 고기를 볶았다. 왜 그랬지.. 다음부터는 프라이팬을 써야겠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 후에 국물을 다시 넣었다.

순두부-김치찌개저녁

다시 물이 어느 정도 끓을 때 순두부, 파, 김치 투하! 물이 많았나? 김치찌개보다는 김칫국 같았다.

나는 마늘향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서 간 마늘 밥숟가락 기준 1/3을 넣었다. 완성!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청정원 좀 치네?

 

930일 차 아침&점심

 

어제 먹다 남은 김치찌개를 보니 순두부가 없었다. 순두부는 저녁에 써야 하기 때문에 조금 남은 양배추를 넣고 조금 더 끓였다.

뭐야 엄청 맛있네. 어제도 넣을 걸

아침컵누들-마라탕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만 넣어서 그런지 건더기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돼지고기 듬뿍듬뿍 넣고 싫어하는 두부 말고 순두부 넣고! 저녁에 먹고 아침에도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

다음엔 양념 사지 말고 만들어 먹어봐야지.

오후 출근 때문에 저녁까지 도시락을 싸야 하는 날이라 점심은 마라탕 컵누들로 퉁. 이거 진짜 맛있다. 큰 거 없나.. 감칠맛남

 

뉴질랜드 과자 추천

 

Proper CrispsProper CrispsProper Crisps

출근하는 길에 울월스에 갔다가 갑자기 과자가 먹고 싶어서 과자코너를 기웃거렸다.

눈에 띈 Proper Crisps!!!! 지인이 Kumara가 맛있다고 추천해 줘서 먹었는데 환장. 진짜 맛있다.

매번 Kumara만 먹다가 슬슬 다른 맛들도 궁금해지고 있던 차에 할인! 드디어 할인!

시도해 보기에는 한 봉지에 너무 비싼 과자 $5.59/150g. 드디어 $4로 할인하다니!

마침 여기 울월스는 Kumara가 작은 봉지(35g)밖에 팔지 않는다. $2.4에

오늘이 기회다 싶어 신중하게 고민하다가 로즈마리향 좋아하니까 Rosemary&Thyme으로 선택!

한 입에 넣고 와그작 씹는 순간 로즈마리 향이 입에서 쫙 퍼진다(약간 오버 섞임)

어머 이게 뭐람 이러면서 우걱우걱 먹었는데 어느 정도 먹으니까 살짝 물리기는 했다.

Kumara는 앉은자리에서 한 봉지 가능. 평소 고구마보다 감자 파인데 이 과자는 Kumara 압승!

나에게 이 과자를 추천해 준 친구에게 감사의 절을 올리며 오늘 $20 챌린지 일기 끝!